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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05 LCD 모니터로 CRT 효과 주기
  2. 2012.04.05 방송용 모니터를 PC에서 출력하기
게임통신/Hardware2012. 4. 5. 21:31

CRT 모니터가 주는 그 느낌은 여전히 잊을 수 없는 것이지만 대세는 어쨌건 LCD모니터입니다. 에뮬레이터의 세계도 마찬가지인지라 CRT 대신 LCD를 사용해 화면을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보자는 시도는 계속 있었죠. 가장 간단한 방법이 스캔라인이나 기타 명령어들을 사용해 효과를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SCALE2X 같은 필터들은 화면을 깔끔하게 보여주지만 CRT의 느낌은 전혀 아닙니다. 


그런데 MAME에서 HLSL이라는 다이렉트3D 기반의 효과를 추가하면서 CRT 흉내내기가 꽤나 좋아졌습니다. (픽셀 쉐이더 3.0 지원 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RGB 3 색상의 위치도 미세하게 바꿀 수 있고 셰도마스크 형태도 오버레이시켜 흉내낼 수 있습니다. 세팅만 잘 해 주면 그럴싸 한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있죠. 15KHZ로 출력된 화면을 확대해 보면 모니터마다 도트가 다르게 독특한 형태를 가진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섀도마스크의 표현 방식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부분까지 섬세하게 재현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MAME에서 캡쳐한 후 확대한 화면으로 간단하게 세팅해 본 것입니다. 

칼같은 해상도의 LCD에서 스캔라인과 디포커스를 주고 레드와 블루 컬러를 약간 어긋나게 주면 나름 CRT 느낌의 화면이 나옵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예전 스캔라인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화질 좋은 브라운관 모니터로 보는 느낌 비슷하게 나오죠. 이 외에도 모아레 효과, 볼록 모니터 흉내내기 등 HLSL을 통해 최대한 브라운관의 느낌에 가깝게 만들 수 있습니다.



대마계촌



원더보이 인 몬스터랜드



스트리트 파이터 


물론 CRT를 구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힘들 경우 HLSL을 통해 비슷하게 흉내낼 수 있습니다.

마메팀이 정말 고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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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용 모니터를 PC에서 출력하기  (0) 2012.04.05
Posted by 벌레통신
게임통신/Hardware2012. 4. 5. 21:29

제가 처음 방송용 모니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외국 포럼에서 소니 모니터를 통해 MAME를 돌리는 사진 때문이었습니다. 요새 모니터에 필터를 먹인 것이 아닌 실제 해상도 그대로 출력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다행히 적당한 방법을 찾게 되어 혹시나 관심이 있으실 분들을 위해 글을 올립니다. LCD모니터가 아무리 좋아져도 브라운관이 주는 화면을 그리워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모니터를 분양해 주신 카페 용준이님 헌정글입니다. ^^;

준비물 
모니터 - 소니의 방송용 모니터를 기준으로 쓰여졌습니다.
BNC 케이블 - 예전 고급 모니터에 쓰이던 케이블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XP - 윈도우7은 잊어주세요.
ATI 계열 그래픽카드 - 여기서 사용한 카드는 x1650 입니다.

흔히 15khz 출력을 할때 파워스트립을 많이 사용하는데 기본 출력이 480i에 해상도 변경하기가 굉장히 번거롭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아케이드vga라는 것이 있습니다. 15khz를 바로 출력해 줄 수 있는 물건으로 ATI 카드에 자체제작한 바이오스를 입힌 것인데 외국에서 공수해야 하므로 이것도 패스.

마지막으로 남은 방법이 바로 지금 소개해드리는 15khz가 가능한 드라이버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지포스의 경우 이런 드라이버가 없고 soft-15khz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출력할 수 있습니다만 이것은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XP를 설치하셔야 합니다. 드라이버가 XP용이고 윈도우7에서는 15khz관련 소소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사이트에 가서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기본 준비는 끝입니다.

아래 이미지들은 게임 출력 화면을 직접 찍은 것입니다. 화면의 가로줄이 바로 스캔라인이죠. 확대한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미지상으로 보이는 모아레현상같은 어른거리는 것은 실제 보이지 않습니다. 






캡콤의 CPS1입니다. 마메 롬 리스트에서 마우스 우측 버튼을 누르면 CPS1 드라이버만 세팅값을 변경할 수 있는데 여기서 해상도를 384x224로 설정해주면 나머지 게임들도 다 적용됩니다.



네오지오는 320x224 로 이 해상도가 지원되지 않을 경우 320x240을 선택하면 모니터 주위로 여백이 생기며 640x224 해상도를 선택하면 가로 해상도만 두배가 되어 이미지 왜곡 없이 보여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게임들이 오리지널의 출력 해상도와 동일(화면이 살짝 작아집니다만 왜곡된 이미지는 아닙니다)하거나 비슷하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PC에서 출력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죠. 





메가드라이브의 경우 Fusion을 이용하거나 MAME 기반의 멀티 에뮬레이터인 MESS도 괜찮습니다. 메가드라이브 게임의 경우 간혹 멀티 해상도를 쓰는 것들이 있는데 대부분 320x224에서 잘 출력됩니다. 위 사진은 640x224에서 출력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EPSXE를 320x240을 640x240으로 출력했습니다.

방송용 모니터를 세팅할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근접한 해상도를 찾는 것입니다. CPS1처럼 바로 출력해 주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살짝 큰 해상도를 찾아 줄여주는게 핵심입니다. 말이 장황하지만 한번 사용해 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혹시나 방송용 모니터를 어떻게 이용할까 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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